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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써 제작년 여름, 가을에 나는 군것질 안하고 운동만 하기를 실천해서 약 4키로를 뺐었다.
내 키가 162에 그때 몸무게가 약 49~50을 왔다갔다 하는 정도??? 뭐, 물론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는 그냥 평범한 수준일지 몰라도... 온집안이 다 통통퉁퉁하시고, 군것질을 즐기던 내게는 큰 성과였다. 그 이후로 운동마니아겸중독자가 되어 하루에 한번 꼭꼭운동을 하던 나였는데, 그해 겨울 스키를 타다가 보더가 나를 뒤에서 쳐박고 줄행랑을 치는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, 무릎인대를 심하게 다쳐서 수술&입원&재활을 하게되면서 전과 같은 운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. 게다가, 평소 2끼정도만 먹던 나였는데 (이건 다이어트를 하고 안하고의 관계가 아니라 나의 오랜 습관) 약을 먹어야 해서 세끼를 꼬박꼬박 먹고, 활동량은 거의 제로에 수렴하다 보니...(조금만 움직여도 너무 아파서 거의 누워있었다.;;) 그렇게 겨울을 보내고 다가오는 봄이 나는 너무 두려워졌다. 그야말로 나는 살이찌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부풀어 오르는 수준이었다 _-_ 몸무게가 60을 돌파하는 기현상이 생기고 나니, 평소 입던 옷을 입을 수 없던건 물론이요, 안그래도 안좋은 무릎이 더 아팠다... 급격한 체중증가로 하체에 무리가 온 것이다.... 게다가 난 원래 바스트쪽이 좀 큰편이라... 그야말로 체형이 임산부 체형 ㅜㅜ 스스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... 난 큰맘먹고 세뱃돈을 몽땅 투자하여 한의원에 갔다. 뭐랄까? 그래도 병원이니까 몸에 좋은;;? 웰빙 다이어트를 할수 있지않을까 하는 그런 마음?... 이었다... 그래서 가게된 집근처의 모 한의원...-_ - 그래도 나름 인터넷을 뒤적뒤적 해보니 집과 가까운 부근에서는 다이어트로 꽤 유명한 곳이었다. 가서 의사선생님 진맥을 받으러 들어가니... 그분 하시는 말씀 왈 "내가 다이어트로 유명한걸 어떻게 알고 찾아왔냐?" ...지금생각하면 좀 웃긴건데...당시 절박했던 내게는 '오 나의 구세주여! 당신은 저를 구원해줄 능력자이시군요...' 정도로 느껴짐. 진맥을 하고, 의사선생님과의 만남은 그걸로 끝....;;;;; 갑자기 어떤 실장님으로 불리우는 어떤 여자분이 오시더니 키, 몸무게, 체지방을 측정해 주시고... 프로그램을 설명해 주셨다. 숙변을 제거해주는 약, 평소 하루에 세번 먹어야 하는 한약, 한약과 함께 먹는 가루약 까지 있었고.... 그 뒤 가장 중요하다는 생활수칙을 얘기해주셨다... 이 생활수칙이라는게 좀 무시무시하다. 밥은 세끼 다 먹되, 꼭 작은 밥그릇으로 반그릇만 먹어야 함. 한약에도 칼로리가 있기 때문이란다. 과일 절대 먹지말것. 군것질 절대 하지말것, 고기류 반찬도 먹지 말것.... ;; 6시이후에도 물도 마시지 말것. 이 생활수칙을 따르다보니 내 식사는 정말 빈~~~~~;;; 해졌다. 밥 두세숫갈에, 나물류, 두부삶은거... 이런식의 식사...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...저렇게 먹고 살면 한약 안먹어도 저절로 다이어트;;아닌가....-_-?;;; 그리고 이제까지 했던 다이어트 얘기를 해달라고 해서 운동을 하고 이런얘기를 해줬더니... 어라 이 실장님 운동혐오자;;다... 운동에 의한 다이어트는 반드시 요요가 온단다. 직업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이상 매일매일 시간내서 어떻게 하냐고;;; 이 발언도 뭔가 비판의 여지가 있는데 그당시 나는 그냥 절대 진리;;로 받아들임... 그리고 이틀후 숙변을 제거해주는 약 복용으로 나의 한방 다이어트가 시작 되었다. 숙변제거약... 그것은 정말 공포였다 ㅜㅜ;; 먹고나면 배가 미친듯이 아팠고, 하늘이 노래지고 내가 죽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설사;;;;;&나중엔 그냥 묽은 액체가 마구 마구 나온다;;; 병원에서는 그게 숙변과 몸속의 노폐물이라 주장. 그리고 한약... 분명 배는 안고픈데 뭔가 사람이 의욕이 없어진다고 해야하나?;;; 나른해지고...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부작용 생김...-_ -;;; 하지만 해본결과 즉시적 효과는 정말 있었다.. 그들이 맨처음 보장한대로 1주일에 1키로까지는 아니었지만 2달동안 약 6키로 정도 빠졌었다. 그러나!!! 약을 안먹고, 정상식사 (그렇다고 많이 먹은 것도 아니었다 보통 여자들 먹는 정도?;; 밥 삼분의 이공기정도?)를 하니 스물스물 다시 4키로가 찌는....-_ -; 한방은 절대 요요가 없다는 그들의 말이 무색해 지는 순간이었다. 그 후, 무릎재활을 겸해 다시 나는 운동파로 재기...-_ -;; 그리고 현재도 아니 언제나 365나는 다이어트를 꿈꾸고있다;; 그리고, 그 무지막지 하던 나의 몸은 현재 어느정도 제일 날씬했던만큼은 아니지만 어디서 뚱뚱하다는 소리 안듣고, 입고싶은옷 맘껏 입을수 있을 정도까지는 빠졌다...ㅋㅋ 아, 결론은 내가 갔던 그 한의원의 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빠르고 쉬운 다이어트는 없다는 것. 식사조절과 운동. 이것이 정말 다이어트의 정석, 정도가 아닌가 싶다... 히히 오늘도 운동가야지...! 여자는 정말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하나 보다 ㅜ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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